유보된 조례 제정·택시요금 이원화 등 산적

청주시가 이번 주 민선 6기의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시는 이승훈 시장이 실··사업소·구청 25개부서의 업무보고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당선인 시절 가진 업무보고회는 민선 5기 청주·청원의 주요 현안을 파악했지만 이번 업무보고는 자신의 공약을 포함한 주요 정책의 추진 방향을 잡기 위한 것이다.

이 시장은 이번 업무보고회에서 적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한다.

·통장자녀장학금 지급조례, ·군 도시계획조례 등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의견 차이로 유보한 14개 조례와 관련해 단일 조례제정을 해야 한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택시요금 이원화 문제와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을 어떻게 이행할지 전반적인 추진 일정도 제시해야 한다.

상생발전방안 75건 가운데 41건은 이미 이행했고 나머지는 추진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해야 할 것들이다.

이 시장은 보조금을 지원받는 옛 시와 군의 중복 민간사회단체 가운데 자율통합을 거부한 단체에 대한 제재방안도 마련할지 판단해야 한다.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고교 3학년생 아침 영양 간식제공 등 주요 공약의 시행 시점을 결정하는 것도 이 시장이 해야 할 일이다.

사직로 버스전용차로제,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전임 한범덕 시장이 시행을 전제로 추진해 왔던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혀야 한다.

2020년부터 사용할 2매립장 입지 후보지 3차 공모 일정도 확정해야 한다.

통합시 공무원들의 관심사인 승진 인사와 조직개편과 관련해 담당 부서는 업무보고에서 이 시장의 뜻을 확인한 뒤 기초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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