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복지행정,산업건설 3석 모두… 새누리 본회의 불참 시민들 “다수당 명분 내세운 감투잔치 그만하라”비난여론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주시의회 7대 전반기 상임위원장 자리를 판쓸이 했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11일 본회의를 열었으나, 상임위 구성에 반발하는 새누리 의원들의 불참으로 지연됐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 단독으로 본회의를 속개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했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박병수·윤홍중·박기영·한상규·박선자 의원 등 5명이다.

이로서 △운영위원장 이종운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김동일 의원 △행정복지위원장 우영길 의원이 각각 선출돼 결국 ‘새정치’ 소속 의원들만으로 상임위원장단이 결정·운영되게 됐다.

일부 시민들은 시의회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며 “다수당이란 명분을 내세워 화합보다는 감투잔치에 눈이 먼 나머지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꼬집고는“이는 ‘소가 웃을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운영위원장에는 새누리당 박기영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윤홍중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으나, 아예 상임위원장 선거에 불참했다. 행정복지위원장엔 우영길 의원이 단일후보로 등록·당선됐다.

이어 시의회는 부위원장 선출을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었으나, 운영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개회만 하고 산회하고 오후 4시에 다시 속개했으나, 또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곧바로 폐회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위원 5명 중 3명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어서 회의를 진행, 부위원장에 김영미 의원을 선출했다.

한편 7대 전반기 △운영위원회 이종운(위원장)·김영미(부위원장)·윤홍중·박기영·한상규·배찬식·박선자 의원 △행정복지위원회 우영길(위원장)·박병수·박기영·배찬식·김영미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김동일(위원장)·윤홍중·이종운·한상규·박선자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공주/류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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