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춘희 전 대전시생활체육회 자원봉사단을

대전시 첫 여성정무부시장에 백춘희씨


대전시 최초로 여성 정무부시장이 탄생했다
.

권선택 대전시장은 14일 백춘희(56·사진) 전 대전시생활체육회 자원봉사단장을 내정했다.

여성 정무부시장은 권 대전시장의 6.4 지방선거 주요 공약이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이후 대전시에 여성 정무부시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저의 핵심공약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정''서민의 삶을 보듬는 시정'인데, 백씨는 이런 일을 가장 잘 보좌할 인물로 판단해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경험이 풍부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한 데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결단력,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저의 부족한 점을 잘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백 전 단장은 신원조회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다.

백 전 단장은 20106월 지방선거 당시 자유선진당 염홍철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여성위원장을 맡아 시장 당선에 일조했다.

당시 염 후보 선대본부장이던 권 시장은 이를 눈여겨봤다가 2011년 자유선진당 시당위원장으로 일할 때 백 전 단장을 시당 여성위원장으로 추천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출생으로 청주여상과 대덕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백 전 단장은 대전시장애인체육회 자문위원,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여성위원장,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 여성총괄본부장 등을 지냈다.<정래수>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