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를 놓고 파행으로 치닫던 세종시의회
(의장 임상전)15일 오후 2시 본회의장에서 시의회 의원·시장·교육감·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대 세종시의회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세종시의회는 상임위원장 배정 문제를 놓고 새정치와 새누리당 의원 간 대립하면서 시민들의 불신과 우려를 초래하는 등 파행 사태를 맞으며 원 구성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양당 대표는 수차례 이견조율을 보았지만 양당 간 줄다리기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의장·부의장 선출위해 임시회를 열고도 정회가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무소속 김정봉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으며 돌파구를 열었다. 김 의원은 전체 15명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의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진행, 찬성9표 불참1표로 현 임상전 의장을 선출 하는 데 역할 했다.

또 여기에다 새정치 서금택 의원은 자신이 맡기로 했던 행정복지위원장을 새누리당에 양보하고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해 새누리당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파행의 종지부를 찍고 원 구성에 파란불을 켰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내홍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전체의원 5명 모두가 재선의원인 새누리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두고 의원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의회는 다음 임시회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원 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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