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80ml 30·60봉 판매





 

한지형 마늘로 유명한 단양군이 흑마늘 엑기스 제품이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흑마늘영농조합(대표 정현옥)이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해 흑마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조합은 지난해 군 농업기술센터에 소규모 창업기술 시범사업에 선정돼 흑마늘 제조 시설을 갖추고 상품화에 성공했다.

127의 소규모 제조시설에는 숙성실, 저온저장고, 추출기, 여과기, 포장기 2대 등 가공시설이 있다.

단양 마늘은 고랭지 석회석 지대 황토 흙에서 자란 한지형 육쪽 마늘로 단단하고 향이 독특해 저장성이 뛰어나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단양마늘은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값이 비싸 흑마늘로 판매되지는 못했다.

흑마늘 엑기스로 제품화할 수 있었던 것은 영농조합원들이 직접 재배한 단양마늘을 주재료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조합은 지난 201011월 조직을 구성해 오랜 연구와 개발을 거듭해 지난해 10월 연간 3kg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흑마늘 엑기스를 출시하게 됐다.

생마늘을 2025일간 6078온도에서 숙성시키면 검은 마늘이 된다. 이 마늘을 꺼내 910시간 물을 넣고 다리면 흑마늘 엑기스가 완성된다.

흑마늘은 숙성 과정 중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황산화물질이 활성화되고 당도를 증가시키고 마늘의 매운 맛과 특유의 냄새가 제거되며, 생마늘에는 존재하지 않는 S-아릴시스테인(S-allylsystein) 이라는 몸에 이로운 물질이 생성된다.

단양 흑마늘엑기스 제품은 샛별 단양 마늘이라는 제품명으로 80ml씩 파우치 포장돼 301박스에 5만원, 601박스에 10만원씩 판매되고 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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