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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이용객 매년 증가… ‘비상의 날개’를 펼치다
국제선 이용객 매년 증가… ‘비상의 날개’를 펼치다
  • 박재남
  • 승인 2014.07.20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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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발전 향한 ‘끝없는 변신’





무비자 발급에 중국인 관광객 크게 증가
항공기정비 인프라 조성… 성장 ‘청신호’
내부 전면 리모델링… 복선전철 건설 ‘시동’


청주국제공항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선 이용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무비자입국이 시행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청주국제공항 주변 항공기정비(MRO)산업 인프라 조성 계획도 탄력을 받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부지를 우선 도비로 공영개발한 후 MRO업체에 무상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도 가시화돼 청주국제공항이 다시 한 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의 청사진을 들여다 본다. <편집자>


● 국제선 75.6%↑… 올해 150만명 달성
국제선 이용객이 매년 급증하는 등 청주국제공항이 고속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국내선 이용객 증가세는 다소 주춤했지만 국제선은 무비자 입국, 국제 정기노선 개설 등에 힘입어 매년 이용객이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6개월간의 청주공항 이용자는 75만1894명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6만7594명)보다 12.6%(8만4300명) 증가한 것이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중·고교생 수학여행이 중단되면서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57만1153명)보다 2%(1만1420명)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국제선은 지난해(9만6441명)보다 75.6%(7만2880명)나 늘었다.
‘72시간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 공항’ 지정에 따른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4월 무비자 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비자 없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첫 달 423명에 불과했으나 4개 여행사가 3박4일, 4박5일 일정의 무비자 관광 상품을 내놓으면서 지난 5월 3748명에서 지난달 5346명으로 늘었다.
청주공항을 이용한 중국인은 2011년 1만3992명에 불과했으나 2012년 6만3045명, 지난해 13만1997명으로 급증했다.
국제 정기노선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청주공항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청주∼상하이 정기노선을 배분받은 이스타항공이 지난 1일 오후 8시 20분 첫 취항을 했다. 이 항공사는 지난 4월 한국·중국 항공회담에서 합의된 청주공항∼옌지(주 3회), 다롄(주 2회), 하얼빈(주 2회) 노선도 배분받았다.
하반기 취항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충북 방문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충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시동’
국토교통부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기간은 지난달부터 내년 4월까지다.
북청주역 건설, 청주공항역 이전, 천안∼서창 구간 2복선화, 서창∼청주공항 철도 개량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2년간 기본·실시 설계를 마친 뒤 2017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기본설계비 100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총 사업비는 7787억원이다.
북청주역이 완공되면 청주 도심에서 소요시간이 15분에 불과해 30분가량 걸리는 청주역에 비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북청주역 연간 이용객은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청주공항역이 공항 부근으로 이전되면 이동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열차 이용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3월 26일에 착공한 뒤 128억원이 투입된 청주공항 북쪽 진입도로가 지난달 26일 개통돼 공항 가는 길도 빠르고 편해졌다.
이용객 편의제고와 공항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예정보다 3개월 일찍 끝났다.
충주와 제천 등 충북 동북부 지역 주민은 새로 개통하는 도로를 이용하면 기존 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4.5㎞를 단축할 수 있다.

● 항공기정비 인프라 조성 청신호
청주국제공항 주변 항공기정비(MRO)산업 인프라 조성 계획도 탄력을 받고 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공항 인근 에어로폴리스 부지를 우선 도비로 공영개발한 후 MRO업체에 무상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에어로폴리스는 47만3713㎡로, A구역(15만3086㎡)과 B구역(32만627㎡)으로 나눠 조성할 예정이다.
에어로폴리스 용지 매입과 조성공사 등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569억원으로, A구역 452억원, B구역 1117억원이 소요된다.
이미 A구역 내 국방부 소유 토지와 맞바꿀 대체부지 매입에 122억원이 들어갔으며, 나머지 330억원 중 올해 단지 조성에는 1차로 170억원이 필요하다.
충북경자청은 이같은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 사업비가 확보되는 대로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나머지 160억원도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와 선도기업간 에어로폴리스내 MRO 투자 협상이 마무리되면 충북경자청은 A구역과 B구역을 선도기업이 설립한 MRO 업체에 무상임대할 계획이다.
현행 외국인투자촉진법상 공유재산을 외국인 투자기업에 무상 임대하려면 외국 기업이 투자 총액의 30%를 출자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외국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항공기정비산업은 국가 기반사업인 기계·자동차·IT산업 등과 연관 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항공관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항공복합 생산 유발효과 4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1300억원, 소득유발 효과 1조100억원, 세수유발 효과 2600억 원 등 연간 총 6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1만8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돼 통합청주시의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항공기부품생산시설, 항공 R&D센터, 엔지니어 양성센터 및 컨벤션센터 등 지원시설과 각종 물류유통 상업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통합청주시를 국내항공정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확대로 고객편의·지역경제 기여 최선”

한열전 청주공항공사 지사장 인터뷰




청주국제공항은 지난 97년 4월 개항이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5번째 공항으로 급부상했고, 이용객수 또한 지난해 137만명에서 올해에는 1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청주공항이 한해에 45~50억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공항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계류장 확장공사에 80억원을 투자해 주기장 여객기 737급 11대 동시 주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09년에는 활주로 주변 녹지 안전시설 확충공사에 75억원을 투자해 안전시설을 향상했고, 지난 2012년도에도 항행안전시설을 설치해 활주로 등급을 한단계 상향(CAT-1급)해 결항률을 낮추는 등의 항공기 안전운항을 도모했습니다.

올해에는 70억원을 투자해 여객청사 바닥마감재교체와 국내·국제 출발장 확장개선 등 탑승교 2기 교체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또 내년에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최우선 대상으로 250억~300억원을 투자해 국제선 출·도착장 확장개선, 주차장시설 확장, 탑승교 추가설치 등 노후장비 교체개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항공사에서는 청주국제공항이용객이 2015년말 기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공항공사에서는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의 편의증진와 세종시 관문공항으로서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글 박재남/사진 임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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