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농기센터 장비 지원…우렁이살 판매로 고소득 창출 효자 노릇

청주지역 한 왕우렁이 양식장에서 탈각기를 이용한 우렁이살 탈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청주의 왕우렁이 양식농가들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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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지난 2006년부터 친환경 농법 확대를 위해 왕우렁이 양식장을 5곳을 설치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양식 농가는 매년 친환경 벼 재배 단지 3200에 왕우렁이 160t을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농법에 활용되는 왕우렁이는 11월부터 생산을 시작해 5~6월이면 농가 공급이 완료되는데, 7월부터 11월까지는 양식장에서 종패만 관리했었다.

이 기간 양식농가 지원방안을 모색하던 농기센터는 우렁이살 판매를 위해 2000만원을 들여 탈각기를 농가에 지원했다.

현재 5곳의 양식장에서 50t의 우렁이살이 생산돼 18500원의 가격에 유통시장에 출하된다. 일부는 개인소매로 112000원의 높은 가격에 팔리는 등 농가 고소득 창출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요즘 우렁이 탈각 작업이 한창인데 때마침 중국에서 들어오던 우렁이살 수입이 금지되면서, 현재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좋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단순한 판매 차원에서 벗어나 작목반과 함께 우렁이살 탕수육 등 여러 가지 식품을 개발하고 판매망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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