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주아재배 통한 우량종구 농가 보급
농민들이 단양 마늘 우량종구 채종포에서 주아재배를 통해 기른 우량종구(오른쪽 사진)를 화물차에 싣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단양마늘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농기원 마늘연구소와 마늘연구회는 지난 2007년부터 단양 마늘 우량종구 채종포(2000㎡)를 운영, 주아재배를 통한 우수 종구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도 우수한 품질의 종구 1000㎏을 지역 거점 작목반에 보급했으며, 작목반은 이를 증식해 인근농가에 전하고 있다.
주아 재배로 기른 종구를 사용하면 일반 마늘재배보다 25%의 수량이 늘어난다. 또 ‘육쪽’ 단양마늘 특성을 더 많이 가져 고품질 고유 단양마늘을 생산할 수 있다고 도 농기원은 전했다. 주아재배란 마늘 줄기 끝의 주아(어린 종자마늘)을 채종, 종자마늘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8t 정도의 우량종구를 생산·보급했으며 파종면적은 11만㎡에 달한다. 우량종구 채종포에 따른 종구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연간 1억3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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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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