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말부터 보상 등 사업 착수
청주시 상당구 용암·방서동 일대에 조성예정인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시공사로 중흥건설이 선정됐다.
방서지구는 2005년 당초 공공개발 방식의 동남지구에 편입됐으나 사업 추진 부진으로, 민간개발 방식으로 분리돼 사업 추진을 진행해 왔다.
방서지구는 총면적 46만4225㎡ 규모로, 아파트 3개 블록에 약 3800세대가 들어서는 등 청주 동남지구와 함께 주목을 받는 주거개발지역이다.
중흥건설은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이 달 말부터 보상에 착수한 뒤 내년 3월말까지 토목공사를 마무리,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에 이어 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 3위에 이름을 올린 주택건설전문기업으로, 이번 방서지구 시공이 첫 충북 진출이다.
중흥건설은 방서지구 아파트 블록 1곳에 자체브랜드인 ‘중흥S클래스’ 아파트 2만20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나머지 아파트 부지 블록은 GS건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현대산업개발, G-Well시티 등 대형업체들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곧 사업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서지구 도시개발조합과 시행대행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중흥건설과 약 1400억원 규모의 총사업비를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은 “중흥건설이 충북에 첫 진출하는 만큼 무심천변을 활용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수변택지단지를 조성, 명품 아파트를 짓겠다”고 밝혔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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