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호수공원) 조성사업’에 친환경적인 요소가 추가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2일 도안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에 대한 민선 6기 시민경청위원회(인수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업 내용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경청위는 이 사업과 관련, 갑천·월평공원과 주변 농경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거나 공원 전체를 ‘유기농 도시농업단지’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시는 사업규모나 일정은 계획대로 하되, 경청위가 제시한 내용 중 갑천·월평공원 일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원 일부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친환경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유기농 도시농업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을 실시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이 사업에 투입될 시비 700억원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도안갑천지구 조성사업은 갑천·월평공원과 도안신도시 사이 농경지 85만6000㎡를 2018년까지 5037억원을 들여 호수공원(46만8000㎡)과 주거지역(인구 1만2900명 수용)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친수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시 관계자는 “경청위에서 제시한 의견을 세밀하게 분석,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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