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농산품·공예품 등 판매

주민·외지인 북적북적

괴산시장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괴산 벼룩장터가 주민들과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 벼룩장터는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등 다른 물건과 교환하거나 판매하는 어린이 장터, 공예품 등 각종 예술작품을 내놓는 예술가 장터, 귀농·귀촌인이 직접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들고 나오는 귀농·귀촌인 장터, 직접 재배한 농산품을 들고 나오는 할머니 장터 등이 열린다.

또한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판매하는 의류, 액세서리 특가 판매장도 운영된다.

이 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정의 주부들이 각국의 전통 먹을거리도 인기 최고다.

아마추어 동아리와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캐리커처 그리기, 풍선아트 체험, 시장에 나온 어린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시장 풍경 그리기 사생대회’ 등의 행사도 열린다.

이곳 벼룩 장터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31일 처음 개장한가운데 이번 달에는 오는 26일 열린다.

이 장터를 기획한 청천·괴산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은 괴산시장 아케이드 내 50m 구간에 벼룩 장터의 공간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쳐 주민, 사회단체 등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장터 등에는 상업적인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장터를 둘러보는 주민이 많을 뿐 아니라 산막이 옛길 등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며 “벼룩시장을 활성화해 괴산시장을 대표하는 명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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