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논산 당진 태안 등 충남 곳곳서 여름축제 개막



산이 부르고 바다가 손짓한다.’
더위에 지친 일상으로부터 탈출해보려면 충남도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눈여겨볼만하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금산의 금강여울축제와 논산의 콩밭열무축제, 당진의 바다불꽃축제, 태안의 몽산포 모래조각페스티벌 등 충남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선보인다.
조금은 한가로운 마음으로 거방지게 펼쳐지는 축제의 한마당을 찾아가 보자. <편집자>

금강여울축제 이번 주말 개막
열두여울에 흐르는 생명의 소리를 주제로 금강여울축제가 부리면 평촌리 금강놀이마당 일원에서 오는 26일부터 열린다.
금강여울축제는 금강 상류의 깨끗한 물과 수려한 자연환경, 금산전통민속 체험, 농작물 수확체험, 물놀이 및 뗏목체험, 다슬기 잡이, 물고기 잡이, 경운기 투어 등 가족형 농촌 프로그램들이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뗏목타기와 강변슬라이딩, 물 포츠게임, 금강족욕체험 등의 체험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청량감을 제공한다.
또한, 경운기를 타고 수박, 참외, 옥수수, 감자 등 농작물을 캐러가는 농촌체험과 다슬기잡기, 맨손고기잡기 등의 강변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시골 농촌의 독특한 재미를 안겨준다.
날이 어두워지면 각종 전통민속공연이 펼쳐져 한 여름밤의 감동을 선사한다.
축제장 인근 수통리, 용화리에는 오토 캠핑장이 조성돼 있어 하계 휴가철 소중한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논산 강경서 콩밭열무축제
논산시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 마을에서 작년부터 자체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콩밭열무축제가 오는 81~2일 이틀간 열린다.
올해는 하루를 늘려 이틀간 열리며 다음달 1일 다듬이돌 두드리기, 어린이 재롱잔치 식전행사로 막을 올리고 풍물놀이 등 흥겨운 행사가 진행된다.
게세미도랑 꽃길 및 친환경 벼재배단지 꽃마차 탑승체험, 콩밭열무뽑기, 콩밭열무김치 담그기, 두부만들기 체험과 콩밭열무 비빔밥 뷔페 판매행사를 비롯해 우렁이농법 예스민쌀, 콩밭열무김치 등 친환경 농산물도 판매한다.
강경읍 채운2리 주민들은 올해 축제를 위해 1000여평의 밭을 임대해 콩과 열무를 식재했으며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을 입구에 천하대장군, 솟대 등을 설치하고 게세미 도랑에는 허수아비를 세우는 등 행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해와달 만남 바다 불꽃 축제
당진시는 21일 왜목마을(석문면 교로리) 일원에서 열리는 해와 달의 만남 바다불꽃축제 막바지 점검을 유관기관 및 각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통제 행사장과 주차장 시설 정비 안전관리대책 행사장 위생업소 점검 응급 의료지원 행사장 폐기물 수거 등에 관한 사항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해와 달의 만남 바다불꽃축제는 매년 8월에 열리는 당진의 대표적인 축제로 올해는 82사랑,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 전통무용과 비보이가 결합한 놀이마당 77쌍의 커플이 불꽃과 영상을 이용해 프러포즈 하는 프러포즈 이벤트, 음악 영상 레이저로 펼쳐지는 해상첨단 멀티미디어 불꽃쇼, 유명 가수와 밴드 공연인 바다 콘서트 등이 볼만하다.
태안 몽산포 모래조각페스티벌
동양최대의 금빛모래밭과 울창한 송림이 매력적인 태안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 향연이 84일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2회째인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30여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래조각은 썰물 때에 맞춰 모래 위에 스케치를 한 뒤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바닷물을 뿌리면서 손질해 작품을 완성하는 친환경 예술활동이다.
모래조각은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지만 개성과 정성이 담긴 작품의 감상과 함께 밀물에 스며드는 작품들을 보며 여름바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다.
참가 문의는 태안군 문화관광과(041-670-2691~2)로 문의하면 된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