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대전 대덕구 보궐선거전에 난데없는 재산 증식공방이 벌어졌다.

대덕구청장을 지낸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의 재산 증식을 놓고 의혹을 거론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박영순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구청장 연봉은 80009000만원 가량 되고 배우자는 특별한 소득이 없는데, 정용기 후보의 재산이 지난 8년간 10억원 가량 늘어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정 후보는 수익은 크지 않지만, 반복적인 주식 매매를 했다. 이는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위반된 사항이라며 재산증식과 주식투자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불리한 판세를 흔들려는 추잡한 흑색선전이라며 아무런 근거도 없이 여의도식 막가파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구청장 재임 시절 단 한 건의 주식 매매도 없었다는 것은 조사해보면 금방 밝혀질 일이라며 재산이 늘어난 사유도 장인 사망으로 인한 상속, 급여 저축, 이자 소득, 주식가치 변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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