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이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엿새 앞둔 24일 충주를 방문, 자당 소속인 이종배 후보와 한창희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 대결을 펼쳤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충주 연수동 연수시장에서 "(우리 당의) 이 후보를 사랑하기 때문에 첫 방문지를 충주로 잡았다"고 운을 떼고 나서 "이 후보가 당선돼 국회에 오면 내가 끌어안을 것이고, 충주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윤진식 국회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왔는데 충주 말고 다른 데서 표가 안 나와 떨어져 안타깝지만, 이는 윤 의원에 이어 이종배라는 훌륭한 후보를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만들려는 계시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도 충주를 위해 애를 많이 썼지만, 저는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안부 차관까지 지낸 이 후보가 당선되면 이 지역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세균 의원은 이날 오전 충주시 연수시장과 무학·공설시장을 돌며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 후보는 저와 고려대 총학생회장 선·후배로 지난 충주시장에 두 번 당선 됐을 때 정말 자랑스러웠다"면서 "경륜과 실력 등 부족함이 없는 한 후보를 압도적으로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반 동안 총리, 장관 후보들이 10명이나 낙마, 국민의 실망이 대단하다""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소신 있고 추진력이 강한 한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며 한 표를 당부했다.<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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