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서해안고속도로 민간투자 추진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 계획>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 정체 해소와 부여·청양 등 충남 내륙지역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가 24일 발표한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에서 제2서해안고속도로 등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추진, 지역투자를 촉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2서해안고속도로는 평택~부여~익산 139.2km를 잇는 26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서해안선 서해대교와 경부선 천안 이북의 상습 정체를 해결하고 물류비용 절감과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 고속도로는 2단계로 나눠 건설된다. 1단계는 평택~부여(86.3km)간 노선으로 2018~2022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는 부여~익산(52.9km)까지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추진된다.

정부는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가 도로를 건설하고 나서 소유권은 국가에 넘기고 30년 이상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가지는 BTO(Build Transfer Operate)방식으로 건설된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월 사업 제안을 했으며 4월부터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가 타당한 것으로 나오면 올해 말 사업자공고가 이뤄지고 2017년 초 실시계획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숨통을 틔우고 서울과 호남·영남과의 연계가 가능한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영수·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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