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8%…충주 6.69% 15곳 중 10번 째
대전대덕구 8.45% 서산·태안 7.83%

 


7.30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가 실시된 25일과 26일 대전 대덕구와 충북 충주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왼쪽부터 대전 대덕구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 부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 부부, 충북 충주시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 부부,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 부부,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

충청권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평균 7.65%를 기록해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15개 선거구 25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재보선 사전투표 결과 평균 7.98%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4월 재보선 사전투표율 4.78%10월 재보선 당시 5.45%보다 높은 역대 최고치다. 6.4지방선거에서는 12.89%를 나타냈다.

이번 재보선 충청지역 사전투표율을 보면 대전이 8.45%로 가장 높았으며, 충주 6.69%, 서산·태안 7.83% 등 평균 7.65%로 집계됐다.

대전 대덕구는 12곳의 동사무소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선거인수 161571명 가운데 13648(8.45%)이 참여했다. 전국 선거지역 15곳 가운데 5번째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충주는 읍··동사무소 25곳 투표소에서 치러졌으며 169252명 중 11320(6.69%)이 참여했다. 전국 10번째다.

충주의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2004(65) 충주시장 보선 40.5%, 2006(1025) 충주시장 재선거 32.5%, 2010(728) 국회의원 보선 43.6%, 2011(1026) 충주시장 재선거 42.2% 등이다.

충남 서산·태안은 23곳 투표소에서 184944명 가운데 14490(7.83%)이 사전투표를 했다.

서산(15)131574명 중 1197(7.75%), 태안(8)53370명 중 4293(8.04%)이 참여했다.

전국적으로는 순천시·곡성군이 13.23%로 가장 높고, 서울 동작구을 13.22%, 경기 김포시 9.69%,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9.0%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은 3.89%로 가장 낮았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일(730)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펴고 있다.

충주선관위의 경우 투표에 참여한 시민이 투표소에서 인증 샷을 찍거나, 선관위에서 투표 확인증을 받아 충주시내 13개 영화관과 대형마트, 미용실, 음식점 등에 제시하면 5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선거 Sale’ 행사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또 시민 33명으로 구성된 투표참여 홍보단이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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