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장학회 기금 목표액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

(재)옥천군장학회가 옥천지역 인재양성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기금 목표액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07년 출연금 5억원으로 시작한 (재)옥천군장학회는 올해 6월말까지 출연금 43억원, 후원금 12억원 이자소득 10억원, 장학금 지출 8억원(법인세포함)으로 현재 57억원이 장학금 기금으로 조성돼 있다.

장학회는 기금 목표액 50억원 달성에 따른 무관심 대두와 후원회원 감소 등으로 장학회의 활성화를 위해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

현재 조성된 57억원에 대한 이자발생액을 장학사업비로 사용할 경우 향후 장학사업 축소와 장학기금의 고갈이 우려되는 이유도 있다.

또 지속적인 이자율 하락과 당초 성적우수자에 대해서만 장학금을 지급하던 사업을 문화예술체육 특기생들까지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지금까지 총648명을 후원했다.

군은 후원금 확보를 위해 ‘옥천군민 1인 1후원 통장갖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옥천군장학회 소식지 발간 등으로 후원 동참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 (재)옥천군장학회 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적 회의를 통해 기금조성에 대한 자문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후원금만으로 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충당재원으로 군비(80%)를 5년동안 출연해 확보할 예정이다”라며 “목표액 상향조정은 우수한 인재들을 더 많이 양성할 수 있는 장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많은 관심과 후원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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