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내 지구대 박종진 경위

마을입구 방범CCTV 설치도와

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마을 입구에 방범용 CCTV를 저렴하게 설치한 마을이 뒤늦게 알려져 칭찬을 받고있다.

보은읍내 지구대 박종진 경위는 지난 6월 26일 상황 근무중 중 방범CCTV를 설치 업체를 선정해달라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 민원은 보은군 산외면 봉계 2리 구민서 노인회장(76)은 지난 해 마을 입구에서 농산물(고추) 도난사건이 발생하여 불안해 하던중 방범CCTV를 설치해달라고 이장에게 요구했으나 예산문제로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

이에 구회장등 노인들은 우리 힘으로 방범CCTV를 설치하려고 하는데 경찰관이라면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해줄 수 있을 거 같아 지구대를 방문했다는 것이다.

이에 박경위는 지인 몇 명과 통화를 한 뒤 청주의 한 업체를 선정((주)한솔미디어), 설치용도와 규격, 비용 등을 통화하며 노인회에서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설치하려고 하는 것인 만큼 저렴한 가격대비 화질이 좋은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설치 업체 직원과 박경위, 노인회측은 봉계 2리 마을회관에서 만나 방범CCTV 설치는 마을 입구 전봇대에 하고, 모니터는 마을회관에 설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설치가 끝난 뒤 박경위는 설치비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업체 직원을 설득하여 20만원 절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며, CCTV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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