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숙
운명지어졌다
매미처럼 큰소리로
호령하지 못한다고
기죽지 마라
굳은 입술도 더러는
전쟁 용사의 무기가 될 터
삶은 타고난 기량으로
충분한 것이다
한철 말없이 살다 가더라도
그 가뿐한 날개로
그저 높이 높이 날아볼 일이다.
동양일보TV
동양일보
dynews@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