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관련 경진대회·전시체험·영화제 등 다채 8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엑스포공원 등지서


로봇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3회 ‘로봇융합페스티벌’이 8월 1∼ 3일 대전컨벤션센터(DCC)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시가 ‘창의·도전 그리고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 페스티벌에는 로봇경진대회, 로봇전시·체험행사, 특별초청강연, 로봇영화제 등이 펼쳐진다.
로봇경진대회는 전국대회 7개와 세계대회 1개 등 국내외 8개 대회를 하나로 통합해 개최하는 것으로, 3121개팀 5210명이 34개 종목·57개 부문에서 경쟁을 벌인다.
SoC 로봇을 활용한 ‘지능형 SoC(System on Chip) 로봇워대회’도 KAIST 주관으로 열린다. SoC 로봇은 하나의 칩에 프로세서, 메모리, 주변장치, 로직 등 시스템 구성 요소를 통합해 원격조종 없이도 사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로봇이다.
올해 대회에는 기존 ‘SoC 태권로봇’과 ‘휴로(HURO)-경쟁’ 부문 외에 지능형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SoC 드론’ 종목이 추가됐다. 로봇 전시·체험행사장에는 충남대 등 지역 3개 대학과 10개 로봇기업이 출품한 국방로봇 및 웨어러블 컴퓨터, 관련 디바이스, 태권로봇, 자이로봇, 쿼트로드, 로봇아롬, 휠체어형 간병로봇 등 45종의 신기한 첨단로봇이 관람객을 맞게 된다.
특별초청강연에는 천재과학자로 알려진 데니스 홍 미국 버지니아공과대교수가 ‘로봇 다빈치, 데니스 홍 교수의 로멜라 로봇 이야기’란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강연은 다음 달 2일 오후 CMB엑스포아트홀에서 있게 된다.
이 밖에 엑스포시민광장 공연장과 엑스포과학공원 내 한빛탑 음악분수에선 매일 오후 8시부터 로봇 관련 인기영화가 상영된다.
한선희 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이 축제는 과학기술의 총아인 로봇에 대한 흥미 유발과 로봇기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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