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세종시 시보 조례 일부개정안 등 처리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상전)가 31일 오전10시 본회의장에서 지난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의 회기로 열린 2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14년도 세종시 일반 및 특별회계 2회 추가경정예산안’· ‘2014년도 1회 세종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세종특별자치시 시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7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세종특별자치 시 육아종합지원 센터 위탁운영 동의안· 세월 호 참사 진실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결의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세종시의회는 2차 본회의에 앞서 고준일·서금택·윤형권·안찬영 의원이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고준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정지역에는 많은 건설현장들이 있어 공사 중인 길목마다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며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의 교통안전문제는 지금보다 더욱 안전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사거리와 차량소통이 많은 곳에 CCTV 설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사현장감독들이 공사차량 운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안전도시위원회를 설치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서금택 의원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사문제라며 격무부서에 파견되어 있는 공무원이 승진에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향후 근무평정 시 실질적인 가점 부여로 승진에 우대를 하는 등 일정기간이 지나면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에 배치하는 방안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주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또 조치원읍 주변의 연탄공장으로 인해 원리·정리 주민들의 생활환경은 물론 조치원읍을 찾는 방문객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연탄공장 폐업대책반을 편성해 즉시 운영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윤형권 의원은 “교육은 세종시의 인구 유입 등 자족기능 확보에 가장 중요한 분야라며 세종시 건설의 성패를 책임지고 있지만 교육청은 단지 교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농구장을 교실로 증축하는 등 교육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공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 했다. 또 캠퍼스 고등학교와 모듈러스쿨 방식을 외면하고 있다며 한솔중학교 수영장은 국민의 혈세 30억 원이 투입되어 준공 2년이 지났지만 운영방안 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과학영재예술학교 신축현장에서는 법 규정을 어긴 공사가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 며 “세종시 정상건설을 위해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공무원에 대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과감하게 인적 쇄신을 단행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안찬영 의원은 “ 첫 마을은 상가가 밀집되어 있어 세종시 어느 지역보다도 주차난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자치 프로그램 조차도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며“시는 LH가 보유한 한솔중학교 뒤(2-3 생활권) 8만 5천㎡ 단독주택용지를 조속히 확보해 주차·문화·체육활동을 위한 건물 부지매입을 실행하라.” 고 촉구했다.
앞서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서금택)는 지난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위원회를 개회하고 2014년도 세종특별자치시 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14년도 1회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고, 세종시청 기정예산 9,013억원 보다 925억원(10.27%) 증가한 9938억여원과 세종시교육청 기정예산 7098억원 보다 146억원(20.6%) 증가한 8563억여원에 대해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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