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규 시장 ·허진호 집행위원장 시민 보고회서 밝혀

 
이근규 제천시장과 허진호 집행위원장이 3110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 미흡을 인정했다.
이 시장은 이날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0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자회견 및 시민보고회인사말에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내용과 질을 시민이 잘 모르고 있다앞으로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혈세와 국가예산은 줄이고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개최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재원 마련 방안을 바꿀 의사도 내비쳤다.
허 집행위원장도 시민의 참여 유도와 시민 관심 유발이 부족했음을 시인했다.
허 집행위원장은 외부에서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크다. 34만명이 찾아오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다면서도 제천시민과 함께하는 것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생각 중이고 올해는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제천 시민의 사랑과 관심, 동참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번 보고회는 이 제천시장이 서울에서만 열리는 공식기자회견만으로는 지역 시민들에게 영화제를 알리거나 홍보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하지만 이날 보고회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제천시의원들이 절반 넘게 참석하지 않았다.
또 참석자들을 보면 일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있었으나 각 읍면동 직능단체 등에서 동원된 사람들로 채워져 이 행사 또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 참석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마련한 이 보고회를 정작 제천시민 몇 명이나 알겠냐국제행사에 걸 맞는 행사가 되도록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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