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찰서 차고에 알 품어 부화때까지 안전 보호키로



경찰 싸이카 헬멧 안에 겁도 없이
(?) 둥지를 튼 딱새가 있어 화제다.
청양경찰서 내 차량 및 싸이카 등을 보관하는 차고에 어느 날부턴가 작은 새 한마리가 날아다녀 확인해보니 차고에 비치해둔 싸이카용 헬멧 속에 둥지를 튼 새 한 마리가 4개의 알을 품고 있었다는 것.
경찰이 사진을 찍어 수소문한 결과 이 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텃새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우체통이나 경운기 같은 곳에서도 곧잘 알을 부화하고 새끼를 기르는 습성이 있는 딱새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딱새가 그 자리에서 무사히 알을 부화하고 새끼를 키울 때까지 이들 딱새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키로 했다.
<청양/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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