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주도·관 협력형으로 추진



청양의 대표 축제인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가 민간주도형 축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축제는 그동안은 청양군 주관으로 추진돼 왔으나 지난 4월 군이 축제 운영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6월 김기형 NH농협은행 청양군지부장을 축제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하면서 금년부터는 민간주도ㆍ관협력형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군이 축제장에 내놓을 명품청양고추를 주도적으로 선별 판매해오면서 물량확보, 가격책정, 일반고추와의 차별성, 행정력 낭비 등이 문제점으로 대두돼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판매부분은 농협이 전담하고, 군은 기술 및 행정지원, 홍보 등에 집중하는 효율적 구조로 개선된다.

군 관계자는 “각종 지역축제가 난무하는 현실에서 민간주도형으로 축제를 차별화하기로 했다”며 “축제가 지속적으로 발전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행정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9~31일 청양재래시장 일원에서 3일간 열리는 올해 축제는 ‘청양100년! 청정청양으로의 건강여행’를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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