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술고







충북예술고는 충북에 하나뿐인 예술고등학교로 1993년 3월 1일 개교해 올해까지 2351명(21회)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음악과, 무용과, 미술과 등 1~3학년 12학급 313명, 교직원 45명, 전공 강사 94명이 학부모의 사랑과 신뢰받는 학교 문화를 조성키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행복한 학교,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예술인 육성을 학교운영 중점사항으로 설정, 조화로운 진·선·미를 갖춘 창조적인 예술인을 육성해 지역사회와 전국이 주목하는 명품 예술고를 이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국제화 시대를 맞아 ‘국제적 감각을 갖춘 조화로운 예술인 육성’을 특색사업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예술인재 육성과 리더십 배양 프로그램 △다양한 체험 기회의 해외교류 프로그램 △융합 인재 교육을 통한 예술인재 육성 △창의적으로 자기계발에 힘쓰는 자랑스러운 예술인 실현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학부모와 소통하고 호흡하며 학생과 학교가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적인 예술인 육성’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한발 한발 나가고 있다.

 

● 다양한 특기·적성 지도

예술고는 일반 학교와 달라 학생들의 능력과 특기에 따라 교육과정도 유연해야 한다.

이에 따라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편성, 학생들의 전공 실기능력을 향상하고 예술적 감각과 재능을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음악과는 학생 각자의 전공 실기능력에 따른 1대 1 개별화 지도를 채택, 전국 단위 공모로 선발한 전공 실기 강사진을 구성해 학생 개인의 실기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총력을 쏟아 붓는다.

전체 60개의 개인 연습실과 최고 수준의 전공 실습실을 갖췄으며, ‘스타인웨이’ 피아노 등 가장 좋은 악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세계적으로 유명한 플롯,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자들을 초청, 공개 개인지도(마스터클래스)를 가졌다.

무용과는 학생들의 소질계발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방과후학교 활동운영을 내실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 능력 있는 전공 실기 강사 확보를 통해 팀티칭 교과 수업을 시행했다.

또 상황과 필요에 따라 명인명사 초청 특강을 실시하고 다양한 체험학습 시행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미술과는 방과후 교육활동 운영에 내실화를 기해 학생 각자의 개성과 능력에 따른 개별화 지도와 전공 분야별 모둠학습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했다.

특히 기본기 습득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저학년에서 기본적인 능력을 기르는 학습을 강화하고, 고학년에 올라가서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제를 마련했다.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다양한 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음악과, 무용과, 미술과 모두 정기발표회와 신입생 연주회, 향상발표회, 실기대회 참가, 야외스케치·전시회, 청주시립교향악단 초청연주회 등을 갖는다.

또 전국 예술고 춤 페스티벌 등 각종 무용 경연대회 참가 등을 통한 무대경험을 늘려 전공실기 능력 향상 및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학생 중심의 체험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 예술단체 교류… 진로교육 강화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진로지도에는 지역의 현역 예술인들과 교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이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소통해 학생들의 진로교육을 강화시켰다.

지역 여술단체와의 교류 또한 중점사항이다. 이에 따라 청주시립교향악단(지휘자 유광)은 오케스트라 연주 재능기부를 협약했다.

또 청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은실)과 청주시립국악단(지휘자 한진)도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의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고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을 기르는데 협력하고 있다.

이 같은 진로 체험활동의 시행으로 학생들의 창의성을 일깨워 다양한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 교육활동이 되고 있다.

 

● 예술봉사활동…따뜻한 감성 가꿔

예술의 본질은 사람 사이의 소통이다. 예술고에서 배우는 모든 재능과 목표는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소통토록 하는 데 있다.

이에 발맞춰 특기·적성 교육의 전문화로 학생 개개인이 1인 1기능의 특기와 소질을 갖췄다.

이러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지역 노인정과 특수학교 등을 찾아가 문화 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학생들이 꾸민 ‘너름새’, 국악과 관악을 전공한 학생들의 ‘윈드 휘모리’, 서양 악기 중 현악을 중심으로 조직한 ‘나눔 사중주’ 등의 동아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학생의 진로와 연계해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학생 스스로 조직된 자율동아리이기 때문에 지역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할머니와 할아버지 등 웃어른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지역에서 소외된 계층을 돌아보고 나눔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로 삼는다.

학생 자신이 지니고 있는 재능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일찍부터 남을 위해 배려하는 태도를 배우고 실전해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건강한 학생들로 성장하고 있다.

 

● 예술 꿈나무 육성

충북예술고는 도내 중학교에 재학 중인 예술 영재들의 조기 발굴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내 중학교에서 음악과, 무용과, 미술과 각각 20명씩 선발해 전공 실기 지도를 비롯한 체험학습과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라 예술 꿈나무를 육성한다.

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받아 전액 무료로 교육하고 있으며, 토요일을 이용한 월 2회 실시로 사교육 절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호응이 크다.

 





“한국의 미래 책임질 예술인 육성”

정 영 구 충북예술고 교장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예술인을 길러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정영구(사진) 교장은 “충북예술고의 모든 학생이 인성과 감성, 실력을 두루 갖춘 세계적인 예술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학교 혼자만의 힘으로는 어려워 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한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가능하다”며 “모든 구성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993년 개교 이래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적 예술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고 진(眞)·선(善)·미(美)를 추구하는 창조적인 예술인을 육성하고자 학생과 교사가 한마음이 돼 불철주야(不撤晝夜) 노력 중이다.

정 교장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민주적 학교 경영과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예술인을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충북 예술교육을 선도하는 명문 교육의 장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뤄왔다”고 강조했다.

예술분야에서 재능이 뛰어난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한 예술영재원을 운영, 이들이 장차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창조적 예술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마련하고 있다.

정 교장은 “자아정체감을 지닌 슬기롭고 진취적인 사람, 창의적으로 자기계발에 힘쓰는 예술인을 기르기 위해 교직원 모두 한마음이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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