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

국내 채권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오는 14일 열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내외 채권 전문가 1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1.7%가 이달 기준금리(현재 연 2.50%)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12일 밝혔다.

정부가 경제 활성화 정책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만큼 한국은행이 공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또 우크라이나와 이라크 등을 둘러싼 세계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기준금리 인하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8월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의 전반적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지난달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00.8로 집계됐다.

금리전망 BMSI는 지난달보다 28.9포인트 상승한 123.5로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 수준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금투협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인하 신호 여부가 향후 금리수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물가 BMSI99.1로 지난달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환율 BMSI95.7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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