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연대·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 "퇴진해야" 한목소리

속보=해외 출장 중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범로 충북 충주시의회 의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충주시민연대는 13"여성 공무원 성희롱 논란이 제기된 윤 의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의장 선출 과정에 이어 의장의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충주시의회가 희망이 아닌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2008년 해외연수 성매매 의혹에 이어 또다시 성희롱 문제가 불거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이 성희롱 논란의 중심에 있다""이는 충주시민의 수치로, 윤 의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 "윤 의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을 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왜 여성이 공무원에 공채됐는지 모르겠다'고 한 발언의 진의가 무엇이냐""윤 의장이 공인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충주시 공무원노조와 충북참여연대는 하루 전인 12일 기자회견과 성명을 통해 성희롱 논란과 관련, 윤 의장이 사과하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충주/윤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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