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말까지 중기대출 66조원 확대 추진

NH농협은행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금융 종합지원계획을 추진한다.

NH농협은행은 이 계획에 따라 지난달 말 548000억원인 중소기업 대출을 2017년 말까지 66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노·메인비즈 협회 소속 기업 등 우수 기술업체에 대한 여신 지원을 확대해 2017년까지 6000개 업체에 220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청 추천 수출 유망기업 350곳에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금융 특파원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지자체 협약대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저리자금 대출을 올해 말까지 25000억원 지원키로 했다.

기술력이 뛰어난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출일로부터 2년 내에는 일정 이자를 유예해 주고, 대출 만기에 이를 상환토록 해 창업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농식품 관련 중소기업 지원은 지난 6월 말 114000억원인 대출 잔액을 2017년 말 1810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일일 상환방식의 일수대출(가칭)’도 올해 하반기 출시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300억원)을 통해 창업·운전자금 지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기술금융의 기반 조성을 위해 여신정책부서 내에 기술력 평가반을 신설하고, 외부 위탁교육을 통해 단계별로 기술금융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여신심사인력 5000명을 양성하며, 이 가운데 1300명은 중소기업여신 심사전문역으로 육성한다.

농식품기업금융 전문인력도 연간 60명씩 양성해 2020년까지 360명의 전문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업점의 중소기업 대출을 유도키 위해 중소기업 부문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관계형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별도의 평가항목을 신설, 가중치를 줄 방침이다.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담보권, 전결권, 대출기한 등 각종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중소기업 여신 담당자의 면책사유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금융위원회가 계획하는 개인제재 완화 조치에 따라 면책 범위도 추가 검토키로 했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소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때까지 농협은행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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