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칠성 이어 3번째
아모레퍼시픽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을 바짝 추격하면서 주가 순위 3위의 ‘200만원대 최고 황제주’에 등극했다.
13일 개장하자마자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 198만원에서 단숨에 200만원을 돌파하고서 장중 한때 214만9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4.44% 오른 20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주식시장에서 200만원대 최고가 황제주는 롯데칠성과 롯데제과, 아모레퍼시픽 등 3개로 늘어났다.
올해 200만원을 돌파한 롯데칠성과 롯데제과의 주가는 이날 각각 212만원과 211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풍 146만1000원, 태광산업 135만원, 삼성전자 126만4000원, 롯데칠성우 111만원 등의 종목들도 100만원대 황제주에 올라 있다.
증권사들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가 2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93만2000원에서 264만원으로 올렸고 하이투자증권은 260만원, 한국투자증권은 24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신한금융투자가 240만원, 메리츠종금증권이 225만원, 대신증권이 220만원, 우리투자증권이 210만원 등으로 대다수의 경우 200만원을 크게 웃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이익전망을 높이고 올해와 내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목표치를 30배에서 35배로 올림에 따라 목표주가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