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안에 3만 가구 이상 추가 건립 예정

청주의 아파트사업이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약 1만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지는 상황에서 수년 안에 3만가구 이상이 추가로 건립되기 때문이다.

17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창제2산업단지, 율량2지구, 대농2지구 등지에서 모두 9465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부영, 우미린, 선광로즈웰2, 포스필, 대원칸타빌3·4, 지웰시티2, 대성베르힐, 두진하트리움, 동일센타시아, 모아미래도, 스타힐스, 제일풍경채 등이다.

이들 아파트 입주는 올해부터 20168월까지 이어진다.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아직 착공하지 않은 물량은 모두 8539가구이다.

일부는 자금난 등으로 사업 추진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미 지구 우미린(1291가구), 한국토지신탁의 오창주상복합아파트(1210가구), 오창제2산단 대원칸타빌(592가구), LH 오창지구 아파트(913가구) 등은 머지않아 분양과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착공 아파트와는 별개로 신규 추진될 물량도 어마어마하다.

택지·도시개발지구, 산업단지 등 9개 지구·단지에 29652가구가 건립될 것으로 추산됐다.

사업지별 건립 예정 규모는 대농지구 460가구, 방서지구 3600가구, 비하지구 1200가구, 테크노폴리스 3300가구, 동남지구 14600가구, 남이 가마지구(힐데스하임) 988가구, 오창센토피아 2626가구, 옥산 가락2지구(신라) 2694가구, 우암동 웰리브아파트 184가구 등이다.

미착공분을 포함하면 공급 예정 물량은 38191가구이다.

일부 지구·단지의 사업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도 머지않은 장래에 최소 3만가구가 새로 건립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수년간 청주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 아파트사업이 활기를 띠는 것은 도시팽창에 따라 개발 붐이 일고 있고, 중소형 위주로 수요가 넘쳐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으로 발전 잠재력이 큰 통합 청주시를 투자 대상으로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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