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은 부상으로 제외…해외파 14명 확정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과 이명주(알 아인)9월에 예정된 두 차례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 소집된다. 소속팀이 없는 박주영은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치러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95일 베네수엘라전(20·부천종합운동장)8일 우루과이전(20·고양종합운동장)에 나설 14명의 해외파 선수를 공개했다.

이 위원장은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어서 기술위원에서 해외파 14명을 소집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소속팀에 요청 공문을 보냈다""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을 뽑으려고 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K리그 소속 선수들은 이번 주말 경기를 지켜본 뒤 선발할 예정"이라며 "K리그와 해외파를 합쳐 25명 수준으로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파 명단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과 이명주다.

손흥민은 애초 아시안게임에 차출하려고 축구협회가 레버쿠젠 구단과 협의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했다. 또 이명주도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후보로 꼽혔지만 역시 소속팀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했다.

다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박주영은 경기력이 떨어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유럽파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골을 터트린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4명으로 구성됐다.

또 일본에서 뛰는 김민우(사간 도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진현(골키퍼·세레소 오사카) 3명이 합류하고, 중동에서 활약하는 남태희(레퀴야), 조영철, 한국영(이상 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 등 5명이 선택을 받았다.

이밖에 김영권(광저우 헝다), 박종우(광저우 부리) 2명은 중국리그 소속이다.

축구협회는 25K리그 선수를 포함한 최종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9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

9월 축구대표팀 평가전 해외파 명단(14)

유럽파 = 손흥민(레버쿠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구자철(마인츠)

일본파 = 김민우(사간 도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진현(골키퍼·세레소 오사카)

중동파 = 남태희(레퀴야) 조영철 한국영(이상 카타르SC) 곽태휘(알 힐랄) 이명주(알 아인)

중국파 = 김영권(광저우 헝다) 박종우(광저우 부리)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