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청천면 일대 버섯 전시·체험장 조성 추진 나서

2018년 완공 목표로 지방재정 투·융자심사 요청

괴산군이 대규모 버섯 전시·체험장 조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특산물로 버섯을 육성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천면 일대 15.9㏊에 ‘버섯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곳에 버섯의 재배 과정은 물론 세계의 다양한 버섯을 한눈에 볼 수 있는 6900㎡ 규모의 버섯 전시·체험장을 꾸미고 인근 야산에는 표고버섯 등을 직접 재배해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또한 4000㎡의 버섯 유통·판매장과 공원,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내년에 착수해 2018년까지 완공하기로 하고 충북도가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하는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요청했다.

197억원으로 예상하는 사업비 가운데 50%를 국비로 충당하기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에 버섯 관련 박물관이 없는 데다 인근의 산막이 옛길, 화양계곡 등의 관광지와 연계하면 버섯랜드의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정부 부처를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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