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세종시청 산림축산과 공무원

친절응대로 관내 칭찬 자자

▲ 백지연씨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될 때 상대가 친절하게 도움을 준다면 그 당사자는 고마움은 물론 그 사람이 두고두고 잊혀 지지 않을 것이다. 특히 허가등과 관련 관공서를 찾을 때면 난해한 것이 많아 더욱 그럴 것이다.

세종시청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이 민원인을 응대하면서 친절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세종시청 산림축산과 산림경영계에 근무하는 백지연(사진)씨로 2006년 연기군에서 첫 공직을 시작한 백씨는 허가와 관련, 민원인을 직접 응대해야 하는 산림부서에서만 줄 곳 근무해 왔다.

백씨는 얼마 전 허가와 관련 이곳 부서를 찾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김모씨 일행을 맞아 친절한 설명으로 이들을 감동받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일행은 “대다수 허가 부서의 담당자가 민원인을 상대 할 때 자세한 설명을 해 주기보다는 잘 알지도 못하는 법령을 읽어주듯 하는 것이 대다수다. 하지만 백씨는 퉁명스럽거나 짜증스러움 한번 없이 자세한 설명으로 시종일관 민원에 응대해 줬다. 이로 인해 번거로움 까지 해결 됐다. 추진 사업을 위해 수개월째 세종시청을 방문 하면서 이처럼 고마운 적은 없었다. 각자의 업무로 일이 많을 텐데도 민원인을 위해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러한 직원이 있어 너무나 고맙게 생각한다. 이러한 직원들이 많아져서 우리 사회가 좀 더 각박하지 않고 따뜻했으면 좋겠다.”며 백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지연씨는“ 공직자로써 당연이 할 일을 한 것 뿐 이다. 허가와 관련해서 민원인 응대가 많은 부서다 보니 때로는 자세한 설명에도 화부터 내는 민원인이 많아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칭찬을 받기위해 한일은 아니지만 뜻하지 않게 좋은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림축산과 홍영표 과장은 “부서에서도 백지연씨는 긍정적으로 일하는 직원 중 한명이다. 공무원의 기본으로 생각한다. 공무원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상대방이 불쾌 할 때도 있겠지만 세종시의 많은 공무원들의 자세가 바뀌고 있다. 때론 직원들의 자세한 설명에도 억지 주장을 펴는 민원인도 있다. 법에 위배가 되지 않는 다면 하루라도 빨리 업무를 처리해 사업추진 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산림축산과 직원 모두가 민원 단축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 취임 후 평균 24일 걸리던 복합민원 처리기한을 19일로 단축하고 건축 민원의 품질향상을 위해 각계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7월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방안을 논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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