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 사무실 개소…김무성·이인제 등 지도부 대거 참석 ‘세몰이’

▲ 23일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이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서 열린 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민병주 의원은 23일 대전 유성구에 마련한 국회의원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차기 총선을 위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민 의원 사무실 개소식에는 김무성 대표,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강창희 전 국회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이장우·정용기 의원, 이영규 대전시당위원장, 박성효·이재선 전 의원 등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과학자인 제게 비례대표 1번을 맡긴 것은 과학기술 기반의 창조경제를 통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이지만, 과학의 수도는 대전 유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성을 세계적인 과학·문화도시로 성장시키려면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는 참신하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유성을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과학자가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민 의원을) 다음 총선에서 당선시켜 유성을 세계적 과학도시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자”고 호소했다.

강 전 국회의장도 “민 의원이 반드시 유성을 새누리당에 유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30만 구민을 하나하나 만나 가슴속 말을 다 듣겠다는 각오로 마음과 사랑을 아낌없이 주면 반드시 더 많은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연수원장과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 등을 역임한 민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4월 유성구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뒤 6.4 지방선거와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지원하며 정치적 보폭을 넓혀왔고, 최근에는 대덕특구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며 차기 총선을 겨냥한 행보를 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