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셰 코리아가 상반기에 출시한 마칸 터보, 마칸S, 마칸S 디젤에 이은 새로운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마칸'을 국내에 내놓는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뉴 마칸은 2ℓ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최고 237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9초 만에 도달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223㎞/h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8.9㎞,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99g이다.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PDK), 사륜구동 시스템인 포르셰 트랙션매니지먼트(PTM), 날렵한 믹스드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했다.

뉴 마칸은 디자인 면에서 포르셰 918스파이더, 포르셰 911을 모범으로 삼았다.

당당한 크기의 보닛과 차체 전면을 흐르는 선은 마칸의 넓고 강력한 모습을 돋보이게 하고, 매끄럽게 처리된 보닛 표면은 전면부의 이미지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준다. 헤드라이트 모양과 위치는 918 스파이더를 연상시키며 역동적인 디자인을 두드러지게 한다.

날렵하게 경사진 지붕선은 날카로운 느낌을 풍기며 차체의 동적인 특성을 강조하고, 측면 유리 표면의 가장자리와 차량 끝부분 천장을 받쳐주는 D필러의 디자인 라인은 911 디자인을 떠오르게 한다. 후미등은 918 스파이더에서 영감을 받아 간결한 디자인과 LED 기술이 적용됐다.

김근탁 포르셰 코리아 대표는 "4기통 마칸은 6기통 마칸 라인업에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의 스포츠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마칸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상반기 나온 마칸 시리즈보다 저렴한 756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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