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1차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청주대바로세우기추진위원회가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청주대바로세우기추진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중부권 명문 대학, 한수 이남 최고의 명문 사학이라 자랑해 왔던 청주대가 이런 치욕을 당하다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점점 병들어가는 청주대를 살리기 위해서 무엇보다 선결되어야 할 지상 과제는 김윤배 총장 퇴진”이라며 “김윤배 총장은 13년째 청주대 총장으로 대학을 병들게 만든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청주대 등 2~3곳의 충북도내 대학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해 해당 학교에 통보했다. 이들 대학은 취업률 등 지표가 전국 비교평가 대학 중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1차 명단에 든 대학으로부터 소명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뒤 29일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청주대는 교육부가 추가 정원 감축할 경우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1년간 유예시킨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 정원 감축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대 관계자는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면 학생들이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재학생들은 전혀 상관이 없다”며 “신·편입생들의 경우 국가장학금 2유형을 받을 수 없지만 이 돈(13억원)은 교비에서 충당해 학생들이 전혀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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