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충북지역 중소제조업체 7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9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3.6)대비 5.1P 상승한 88.7을 기록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의 종료와 함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기준금리 인하 등 재정·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6.7→83.9)은 전월대비 2.8P 하락했고, 중화학공업(81.5→91.5)은 전월대비 10.0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7.0→87.0)은 전월과 동일하며, 중기업(78.3→91.4)은 전월대비 13.1P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6.5→85.8)은 전월대비 0.7P 하락했고, 혁신형제조업(77.1→95.5)은 전월대비 18.4P 상승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3.6→91.3), 내수(83.6→90.7), 경상이익(80.9→86.0), 원자재조달사정(87.5→94.0) 등 전월대비 상승했고, 수출(85.0→84.2), 자금사정(85.5→81.3) 등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3.3→103.3), 제품재고수준(103.9→102.7)은 기준치(100)을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87.5→96.7)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8월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84.9) 대비 4.9p 하락한 80.0을 기록했다.

8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55.4%)이 꼽혔고,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5%), ‘제품단가 하락 ’(31.1%), ‘인건비상승 ’(29.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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