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총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따비예술단과 함께하는 작은예술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내 문화소외지역을 학생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해 지역의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이 공연은 진천고를 시작으로 음성 삼성중과 보은 보덕중에서 펼쳐져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고급문화예술향유의 즐거움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비예술단’은 충북예총이 도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충북예총회관 1층 ‘따비홀’ 상주예술단으로 충북예총 소속 회원들로 구성된 전문예술단체다.

이들은 매 공연 음악, 무용, 연극, 시낭송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여 성장기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정서함양을 도모했다.

27일에는 학교를 벗어나 더 많은 사람들과 예술로 소통하기 위해 청주국제공항로비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작은예술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는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니다. 소도시에서 유년시절을 보내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혜택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알 수 있다.

특히 충북은 청주에 문화예술공연이 편중돼 있어 시·군 학생들의 향유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지역민들과 예술인들의 기대 속에 충북예총 ‘작은예술제’가 본래의 취지를 잊지 않고 순항하길 빈다.

무엇보다 이 예술제가 매년 이어가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도내 문화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공연을 선보여 잠재적 문화인인 학생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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