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예산·세정과 분리”…한 때 여야 대립도
9월 5일 본회의 상정…‘6국 4담당관 35과’ 개편

민선6기 청주시의 첫 조직개편안이 진통 끝에 원안대로 의결,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청주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7일 청주시가 승인을 요구한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 본회의로 넘겼다.

이날 심사에서 세정과의 소속 변경(안전행정국→기획경제실)을 놓고 여야가 한때 대립각을 세웠으나 시가 만든 원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예산·세정과의 분리’를 요구하며 한때 부결 움직임을 보여 ‘수정불가’ 입장을 보인 새누리당 의원들과 부딪혔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이 부결될 경우 이어진 청주시 인사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공감한 새정치연합 측이 막판 협조로 돌아서며 연말 추가 조직개편 때 다시 상의하는 것으로 양측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 조직개편안은 다음달 5일 열릴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조직개편안이 통과되면 현행 6국 3담당관 34과에서 6국 4담당관 35과로 개편된다. 명칭과 소속, 직제도 바뀐다. 농정국이 농업정책국으로 바뀌며, 창조도시담당관과 관광과가 신설된다.

예산법무과는 예산과로, 기업지원과→투자유치과, 생활민원과→생활안전과, 문화관광과→문화예술과, 허가민원과→건축디자인과, 공공디자인과→공공시설과 등으로 이름이 바뀐다.

안전행정국 소속이던 세정과는 기획경제실로 이동하며, 정보통신과는 기획경제실에서 안전행정국 등으로 재배치된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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