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 금 7개 이상 목표 강호 중국에 방심 금물

▲ 27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남녀 펜싱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한국 펜싱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7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내걸었다.

심재성 펜싱 대표팀 감독은 27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4∼5개를 예상했는데 7개를 땄다. 이번에도 7개 이상을 따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아시아에서 펜싱 최강국으로 군림했으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금메달 4개에 그치며 안방을 내준 중국 펜싱은 충격에 빠졌다.

심 감독은 이미 한국이 중국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고 보고 있었다. 지난달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격이었던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은 12개의 금메달 가운데 9개를 따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심 감독은 “중국이 아시아선수권보다 아시안게임에 역점을 두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심 감독은 “언젠가는 우리가 지키는 방법을 배워야 할 때가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리가 언제나 중국에 앞서 있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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