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뮬레이션 피칭 9월 1일 등판 여부 귀추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가 시작하기 전 동료들에게 물장난을 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운드 복귀를 위한 마지막 테스트를 치른다. MLB닷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내일(28일)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다. 이 결과에 따라 9월 1일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주자를 세워놓는 등 실전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타자와 상대하게 하는 형태의 훈련이다. 재활의 마지막 단계다.

류현진은 27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32개의 불펜피칭을 했고 “투구를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전력투구를 하지 않았다”라고 전하면서도 “통증을 느끼지 않고 무난히 불펜피칭을 마쳤다”고 긍정적인 부분도 강조했다. 류현진의 복귀 시점은 28일 시뮬레이션 피칭이 끝나고 확정될 예정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이르면 9월 1일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무사히 마치면 1일 경기가 그의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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