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노인복지센터·사회복지 모금회, 저소득층 주택 신축 약속

세종특별자시에서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희망의 러브하우스를 추진한다.

행복노인복지센터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오전 10시 세종 사회복지모금회 회의실에서 기초생활수급자 A(54세·세종시 전동면)씨에게 조립식 주택을 신축해 주기 위해 결연 식을 맺었다.

2010년 식도암 수술로 근로능력을 잃은 A씨는 81세의 노모를 모시고 월 생계급여 등 60만 원의 기초생활수급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A씨의 주택은 천정에서는 흙이 떨어지고 부엌은 물론, 수도나 보일러시설 등이 없어 수 년 째 1회용 가스레인지와 전기장판으로 버티고 있지만 집이 워낙 낡아 부분개축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전동면과 행복노인복지센터는 러브하우스 신축에 필요한 슬레이트 철거와 레미콘과 같은 장비 사용비 등을 지원키로 하고 서울 소재 자원봉사단체인 ‘희망의 러브하우스’가 주택신축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동원키로 결연했다.

희망의 러브하우스는 2002년 1월 집짓기 봉사단체로 발족 7800여 명의 등록회원이 활동 중이며, 행복노인복지센터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번 주택 건축자재 구입에 필요한 성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세종/임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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