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이 월간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 8000개를 돌파했다.

중소기업청은 7월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989개) 증가한 8129개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신설법인이 한 달에 8000개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월 생긴 법인은 모두 4만9614개로 작년동기에 비해 10.1% 늘어났다.

7월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나눠 살펴보면 제조업(2032개)이 전체의 25.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773개·21.8%), 건설업(734개·9.0%) 등의 순이다.

법인 설립자의 연령대별로는 40대(3181개·39.1%)와 50대(2145개·26.4%)의 창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30대(1784개·21.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하면 40∼50대의 법인 신설이 각 371개 늘어나 증가폭이 컸다.

업종별로 보면 증가 규모 측면에서는 도소매업(243개)과 부동산업(127개)이, 증가율 측면에서는 농·임·광업(110.9%)과 하수·폐기물처리업(61.0%), 숙박·음식점업(57.8%) 등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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