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개관이후 관람객 1만5천명 돌파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에서 지난 7월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天馬, 다시 날다’ 특별전은 개막 이후 한 달 만에 1만5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1987년 국립청주박물관 개관 이후 열린 특별전 가운데 가장 많은 관람객 으로, 청주에서 다시 날게 된 ‘天馬, 다시 날다’특별전의 인기를 짐작케 한다.

본래 ‘天馬, 다시 날다’ 특별전은 신라인들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충북도민들에게 선보이고자 마련됐지만 인근 지역인 대전과 충남지역 관람객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라 황금문화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천마총 금관(국보 188호)’과 ‘금제 관모(국보 189호)’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천마총 금관은 세계적으로 10개 정도만 남아 있는 매우 희귀한 고대 금관 중 하나로, 신라 금관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어 유독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또 천마가 그려진 ‘천마문 말다래(국보 207호)’는 신비로움을 간직한 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천마총 무덤을 재현한 덧널구조는 왕릉의 구조를 쉽게 알 수 있어 어린이를 비롯한 학생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천마문 말다래(국보 207호)’는 3차례에 걸쳐 제한공개를 한다. 1차 공개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이루어졌으며, 문화재 보호를 위한 휴식기를 마치고 추석 명절을 맞아 8월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2차 공개 전시한다.

말다래에 그려진 ‘천마天馬‘는 신라인이 남긴 희귀한 그림으로, 그동안 교과서나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것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국립청주박물관은 특별전이 끝나는 기간까지 지속적으로 주말 및 공휴일의 정기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오전 11시, 오후 2·3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청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43-229-6401.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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