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29일 치안정감인 서울지방경찰청장에 구은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맨 왼쪽)을, 경찰청 차장에 홍익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가운데)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제공)

충북 옥천출신인 구은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승진 내정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치안정감인 서울청장에 구 비서관, 경찰청 차장에 홍익태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경찰대학장에 황성찬 대구청장을 각각 승진 내정했다.

다른 치안정감인 최동해 경기청장과 이금형 부산청장은 유임됐다.

충북 옥천 출신인 신임 구 서울청장은 충남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33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을 따라 청와대에서 사회안전비서관으로 근무, 현 정부의 치안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찌감치 서울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에서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밑자리이며, 12만 경찰 중 5자리 밖에 없는 고위직이다.

신임 치안정감 승진자들의 출신지는 충북 옥천(구은수), 전북 부안(홍익태), 경남 창원(황성찬)이다. 기존 치안정감인 최동해 청장은 대구, 이금형 청장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치안감인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는 장향진 서울청 기동단장, 정보국장은 김치원 경찰청 교통국장, 보안국장은 허영범 서울청 수사국장, 경기청 1차장은 강성복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이 각각 승진 내정됐다.

이철성 경남청장은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상식 경찰청 정보국장은 대구청장으로, 백승엽 경찰청 보안국장은 경남청장으로 전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강신명 청장 취임 이후 첫 인사로 조직 혁신을 선도해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발 배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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