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0일 열반한 원불교 양혜경 원정사

원불교의 교화 발전에 평생을 바친 본타원 양혜경(사진) 원정사가 지난 30일 전북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세수 85세, 법랍 58년 5개월.

본타원 원정사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 스물여섯 살에 출가한 뒤 군산, 정읍, 서울 교구장을 두루 거치며 지역 교화를 위해 많은 교당을 설립했다.

'연화촌', '원화회' 등 다양한 모임을 결성해 재가, 출가 인재를 양성했고 혼인상담소와 직업소개소, 원광노인대학 등을 설립했다.

감찰원장직을 맡았을 때는 두루 포용하는 인화력으로 교단의 기강을 세웠고, 원광대 원불교학과 기숙사의 총사감으로 재직하면서 예비교무들의 생활과 수양 지도에도 힘썼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원불교 중앙총부 향적당. 발인은 9월 1일 오전 10시 30분에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열린다. 연락처= 063-850-3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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