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중국 상하이 방문 성과

-충북도, 바이오산업 투자유치 확대
이시종 지사 중국 상하이 방문
1000만불 투자 협약 체결
1200만불 수출 계약도 체결
주상하이 충북사무소 설치 추진

 

충북도가 바이오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 1000만불 투자유치와 1200만불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와 도내 바이오·유기농 관련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상하이방문단은 지난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바이오업체와 유기농 관련 업체들을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와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방문 이틀째인 29일 상하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상하이 바이오마크차이나인터내셔널과 청주 (주)뷰티콜라겐간 1000만불(약 101억원)을 합작 투자, 산모·영아용 한·중 합작 브랜드인 '레파로'를 개발하는 등 콜라겐을 원료로 하는 피부 보호제품과 건강 기능식품 생산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이를 위해 2016년까지 청주에 1만㎡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합의, 외자유치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마크는 뷰티콜라겐이 생산하는 1000만불 규모의 제품을 향후 5년간 연차적으로 수입키로 했다.
충북도는 두 기업의 효율적인 합작투자 진행을 위해 생산시설 건립과 관련한 부지 확보, 조세 지원, 건축허가 획득 등 행정 편의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의료용 소재·기기업체인 상하이 푸동 진환(金環)메디컬도 200만달러 규모의 흡수성 봉합사(絲)를 수입하기로 하고 청주 오송 ㈜메타바이오메드와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충북 음성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LF뷰티와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1000만불 투자유치와 120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일궈냈다.
충북도는 투자협약식에 이어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설명회를 열고 현지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상하이 시정부를 방문, 저우보(周波) 경제부시장을 만나 충북도와 상하이시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저우보 부시장에게 주 상하이 충북사무소 설치 의향을 전달했으며, 저우보 부시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충북사무소가 설치되면 현지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충북지역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지사는 30일 귀국에 앞서 당초 예정에 없던 현지 유기농 관련업체 대표를 만나 충북지역 유기농업체 제품 수출에 잠정 합의하는 등 방문기간 동안 적극적인 투자유치·수출 확대 행보를 벌였다.
민선 6기 30조원의 투자유치와 연간 200만불 수출 달성을 공약으로 내놓은 이 지사는 민선 6기 들어 첫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중국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외자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중국 상하이=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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