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조례안 12건 등 처리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임상전)가 지난달 29일 오전10시 본회의장에서 2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2030 세종시 경관계획 수립 의회 의견청취 안’·‘세종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2차 본회의에 앞서 이태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봉초는 세종시에서 유일하게 1번국도변에 학교가 위치해 있지만,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과속방지턱 등의 안전장치 설치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어린이들이 보행신호가 아닌 차량신호의 황색(예비) 신호를 보고 횡단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횡단보도자동차단기 도입을 제안했다.

정준이 의원은 “한번 파괴된 환경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가장 먼저 배려되고 우선시해야 할 정책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환경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세종시가 자연환경과 상생하는 생태도시·미래세대와 공유하는 친환경도시·자원순환도시·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쾌적한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생태통로와 생태수로 구축 △국내외 생태도시 평가 사업 자발적 참여 △‘환경보전기금’을 구축할 수 있는 조례 및 정책 시행 △생태놀이터 및 자연환경 연수원 건립과 세종시 환경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산업건설위원회가 보류 결정했던 ‘명예농업부시장 조례안’은 단 하루 만에 세종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긴급회의까지 소집해 통과시킨 것은 집행부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의회의 권위가 무너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건설 위원장인 고준일 의원은 29일 본회의장에 참석치 않아 이를 두고 설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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