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까지 총 105t 수출

‘영동포도’가 8년째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1일 황간포도수출단지(대표 박삼수)에서 생산된 포도(켐벨어리) 10t을 첫 선적한다. 오는 10월 초까지 총 105t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영동포도는 2007년 26t을 첫 수출한데 이어 2008년 88t, 2009년 130t, 2010년 110t, 2011년 62t, 2012년 68t, 2013년 100t 등 지난해까지 모두 584t을 수출했다.

영동포도는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5t톤 가량 많은 수출 물량을 확보했으며 뉴욕, 시카고, LA의 대형마트에 입점될 예정이다. 포도 수출 가격은 1kg당 3200원으로 40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영동포도가 쓰나미 같은 농산물 수입 파고를 헤치고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8년째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해외 수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12.8%에 해당하는 3만2450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영동/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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