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동 행복키움지원단장 제안, 쌀 떨어진 이웃 쌀 퍼가도록 도와

▲ 단체 회원들이 사랑의 쌀독에 쌀을 붓고 있다.

천안시 성환읍사무소가 끼니를 잇기 어려운 이웃이면 누구나 퍼갈 수 있는 ‘사랑나눔 쌀독’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성환읍사무소는 현관 앞에 ‘사랑나눔 쌀독’을 마련하고, 쌀이 떨어진 이웃은 누구나 쌀을 퍼가도록 하고 있다.

사랑나눔 쌀독은 지난 6월 김준동 행복키움지원단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매일 2∼3명꼴의 어려운 이웃들이 총 450㎏의 쌀을 이용했다.

쌀독은 주민과 단체들의 기부로 이날 현재 720㎏의 재고 여유를 보이고 있다.

쌀독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읍사무소를 찾았다가 때마침 떨어진 쌀에 걱정하였는데 쌀독 덕에 시름을 덜게 됐다”며 “여유가 생기면 쌀독에 쌀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유만근 읍장은 “사랑나눔 쌀독이 어려운 이웃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